트럼프, 이란전쟁 비판한 獨총리 겨냥 "우크라 전쟁에나 신경 써라"

"이민·에너지 문제에 집중해야…이란 핵 위협 제거에 시간 덜 써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아르테미스 2I호 우주비행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2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재차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독일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며 "그가 완전히 무능했던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민과 에너지 문제 등 망가진 자국을 바로잡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란 핵 위협을 제거하려는 이들의 노력을 방해하는 데는 시간을 덜 써야 한다. 그렇게 해야 독일을 포함한 전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전쟁을 비판한 메르츠 총리와 설전을 벌였다.

메르츠 총리는 지난 27일 "이란인들은 협상에는 분명히 매우 능숙하거나, 오히려 협상하지 않는 데 매우 능숙해, 미국인들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까지 오게 한 뒤 아무런 성과도 없이 다시 떠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은 이번 전쟁으로 "막대한 비용, 막대한 납세자의 돈, 그리고 막대한 경제력을 소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게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전 세계가 인질로 잡힐 것"이라며 "나는 지금 이란과 관련해 다른 나라나 대통령들이 오래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독일이 경제적으로나 다른 면에서나 어려움을 겪는 것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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