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사령부, 트럼프에 '짧고 강한' 對이란 공격옵션 보고 예정
악시오스 "인프라 공격·해협 장악·우라늄 탈취작전 등 거론"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 브래드 쿠퍼 사령관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행동 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매체 악시오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는 이란의 주요 인프라 시설 공격이 포함됐다.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부사령부가 이란을 겨냥한 '짧고 강력한 연속 타격(short and powerful wave of strikes)' 계획을 마련했으며, 주요 인프라 시설 타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작됐으며, 이란은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반격했다. 이후 미·이스라엘의 공습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으며, 국제법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1949년 제네바 협약은 민간 필수시설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또 다른 계획은 호르무즈 해협 일부를 장악해 상업적 선박 통행을 재개하는 방안이다. 이 작전에는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거론됐다.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은 전쟁으로 사실상 마비 상태다.
브리핑에서 논의될 또 다른 옵션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부대 작전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임박한 위협'으로 규정해 왔으며,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를 부인하면서도 평화적 목적의 핵기술 개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브리핑에는 합참의장 댄 케인 장군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런 공격을 하는 것은 이란을 핵 협상 테이블에서 더욱 유연하게 만들려는 의도라고 했다. 그런데 민간 필수시설 공격, 지상군 투입, 특수부대 작전 등의 군사 옵션은 이미 트럼프 본인이 엄포를 놓거나 전문가들이 실제 실행 시 미국의 손실이 매우 클 것으로 경고했던 바다.
이 옵션 사용 가능 메시지를 다시 내놓는다면 이는 미국이 현 교착상태를 깨고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일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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