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5시 애플-샌디스크 실적 발표. 샌디스크 또 폭등하나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30일(현지 시각) 미국증시에서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중요한 거시지표가 발표된다.

그런데, 장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애플과 샌디스크의 실적이다.

두 회사 모두 장 마감 직후(한국 시각 1일 오전 5시)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최근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 미국 최대 낸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 실적이 초미의 관심사다.

애플은 최고경영자(CEO) 교체 이후 첫 실적 발표다. 팀 쿡이 CEO직에서 물러나고 하드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 존 터너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터너스가 주관한다.

2017년 6월 5일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애플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애플은 강력한 아이폰 판매 덕분에 이번 분기 실적이 좋을 전망이다. 그러나 AI 데이터 센터 구축으로 인한 전 세계 메모리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블룸버그 추정치에 따르면 이번 분기 애플의 매출은 1096억6000만달러, 주당 순익은 1.96달러일 전망이다.

애플보다 더욱 관심이 가는 실적 발표가 바로 샌디스크다.

샌디스크 로고. ⓒ 로이터=뉴스1

시장은 샌디스크의 이번 분기 매출을 46억9000만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75% 급증한 것이다.

주당 순익은 14.45달러다. 이 또한 전년 동기 주당 30센트 손실에서 극적으로 반등한 것이다.

샌디스크는 AI 특수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발로 최근 4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번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가가 또 급등할 전망이다. 샌디스크는 지난 한 달간 73%, 올 들어서는 348%, 지난 1년간은 3130% 각각 폭등했다.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샌디스크의 목표가를 기존의 900달러에서 1080달러로 상향했다. 29일 현재 샌디스크의 주가는 1064달러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