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번주 의회 출석…이란전 대응·軍수뇌부 해임 추궁 전망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번 주 상·하원 군사위원회에 잇달아 출석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헤그세스 장관이 이들 청문회에서 이란전 수행, 잇단 군 고위 인사 해임 등과 관련해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을 전망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29일엔 하원 군사위, 30일엔 상원 군사위에 출석한다. 헤그세스 장관이 의회에서 공개 증언에 나서는 것은 지난 2월 말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후 처음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들 청문회에서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과 함께 1조 5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2027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청문회에서 의회의 관심은 예산보다 이란전과 인사 문제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과 존 펠런 해군장관을 연이어 해임해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리사 머코우스키 공화당 상원의원(알래스카)은 "전쟁 중에 상황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도 "최고의 장성들을 해임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의회에선 이란전 수행에 대한 불만도 쌓이고 있다. 마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공화·앨라배마)은 지난달 비공개 브리핑 뒤 정부가 전략과 병력 이동 계획에 대해 "입을 꽉 다물고 있다"며 "의회는 더 많은 답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NBC 뉴스는 앞서 미 당국자 및 의회 관계자들을 인용,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 주둔 미군 기지와 장비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복구 비용만 수십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이란전 추가 예산으로 800억~1000억 달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2월 28일 시작된 이란전은 의회 승인 없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60일' 기한이 이번 주 도래해 이 역시 이번 청문회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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