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英·日·이탈리아 주도 차세대 전투기 사업 합류 검토"
美 의존도 줄이기…F-35 72대도 구매 재검토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영국·일본·이탈리아가 주도하는 전투기 공동개발 프로젝트 'GCAP'에 캐나다가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국방장관이 밝혔다.
캐나디안프레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상원 위원회 청문회에서 GCAP 옵서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캐나다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영국·일본·이탈리아 3개국 주도로 설립된 GCAP는 2030년대 중반까지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미국산 F-35 전투기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캐나다가 GCAP에 옵서버 지위로 참가하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GCAP의 옵서버 지위는 기존 핵심 3개국 외에도 새로운 파트너 국가들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절차를 피해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에 더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구상됐다.
GCAP는 개발 계획이 비용 초과와 일정 지연 문제를 겪으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파트너국 확대가 거론된 바 있다.
캐나다가 옵서버 지위를 획득하면 특정 기밀 프로젝트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추후 구매자 또는 공동 개발 파트너로 참여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캐나다는 F-35 88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해 향후 몇 년 동안 16대를 먼저 도입할 예정이지만, 인도가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72대에 대해서는 구매를 재검토하고 있다.
맥귄티 장관은 공식적으로 예산이 집행된 F-35는 16대뿐이며, 추가 구매는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타국으로부터 전투기를 구매하는 선택지 또한 여전히 가능성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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