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미군기지 복구비 최대 7.4조…레이더·항공기 다수 파손"
바레인 해군 본부 수리에만 2억달러 비용 추정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복구하는 비용이 최대 50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피해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활주로, 첨단 레이더 시스템, 수십 대의 항공기, 창고, 지휘본부, 항공기 격납고, 위성 통신 인프라 등이 공격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복구 추정 비용에는 손상되거나 복구될 수 없는 레이더, 무기 시스템, 항공기 등 기타 장비의 수리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복구에는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매켄지 이글런은 "해외 미군 인프라 재건에 드는 향후 비용에는 수리, 재건, 완전 교체, 심지어 일부 시설의 폐기나 철수까지 포함될 수 있다"며 "전쟁 피해에는 복구할 수 없는 인프라에 대한 추정 비용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이란과의 전쟁 첫 6일 동안 사용한 비용이 113억 달러를 넘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당시 비용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수리 비용은 제외됐다.
당시 한 의회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에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본부를 수리하는 데만 2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바레인 등 걸프 국가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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