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미·이란 전쟁서 LNG 공급 20% 증발…2027년까지 차질"
"공급 감소와 생산 능력 향상 속도 둔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기반 시설 손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2027년 말까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EA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단기적인 공급 감소와 생산 능력 향상 속도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2026년에서 2030년 사이에 약 1200억 입방미터(㎥)의 LNG 공급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으로 LNG 공급량의 약 20%가 손실됐으며 생산량 증대를 위한 신규 투자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다른 지역의 신규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손실을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2026년과 2027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EA는 가격 급등은 가스 수요를 위축시키고 재생 에너지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특히 아시아에선 에너지 절약 조치와 함께 연료 전환이 이미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 측면이 시장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폐쇄하고 인접 국가의 석유·가스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 가격은 폭등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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