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 이란 전쟁 부추긴 적 없어…내 신념"

"가짜뉴스와 조작 여론조사에 아연실색"
"이란 결과도 베네수처럼 놀라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4.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부추긴 적은 절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10월 7일 결과는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내 평생의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해줬다"고 강조했다. 10월 7일은 2023년 팔레스타인의 친이란 무장 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했던 사건을 의미하는 걸로 보인다.

이어 "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전문가와 여론조사를 보며 아연실색하고 있다"며 "그들이 하는 말의 90%는 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이며, 여론조사는 2020년 대선처럼 조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이 언급하길 꺼리는 베네수엘라의 결과처럼 이란에서의 결과도 놀라울 것"이라며 "그리고 이란의 새로운 지도부가 똑똑하다면, 이란은 위대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 28일 대(對)이란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은 7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전제로 '2주 휴전'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참수 작전을 승인한 배경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집요한 설득과 결정적인 시점에 확보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첩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공습 첫날 사망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작전을 최종 승인하는 과정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설득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고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보고받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