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이라크 내 親이란 민병대 지휘관 7명 제재"
'미국인 기자 납치' 카타이브 헤즈볼라 포함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친(親)이란 민병대 지휘관 7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이라크 내 미국 인원, 시설, 이익에 대한 공격을 계획·지시·실행한 혐의로 이란 연계 이라크 민병대 지휘관 7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최근 미국인 기자 납치 사건을 일으킨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비롯해 카타이브 사이드 알슈하다, 하라카트 알누자바, 아사이브 알하크 등이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로, 레바논의 헤즈볼라와는 다른 조직이다. 2009년 미국으로부터 테러 조직으로 지정됐다.
이 조직은 지난 3월 3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국인 기자를 납치했다가 일주일 뒤인 지난 7일 즉시 출국 조건으로 석방했다.
재무부는 "이 민병대들은 사실상 처벌받지 않고 이라크 전역에서 미국 인원과 무고한 민간인을 공격하고, 테러 활동 자금 조달을 위해 이라크의 부를 착취하며, 이라크의 주권과 민주주의 절차를 훼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우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테러 민병대가 미국인의 생명이나 이익을 위협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민병대들의 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거나 차단된 인물들의 재산과 재산상 이익 중 미국 내에 소재하거나 미국인이 보유·통제하는 것은 모두 동결된다.
차단된 인물 한 명 이상이 개별적으로 또는 합산해 50% 이상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모든 법인도 차단 대상에 포함된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