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사령관 "호르무즈 '역봉쇄' 필요한 만큼 유지…이란 항구 모두 감시 중"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군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이란 항구 봉쇄를 "필요한 만큼" 지속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브래들리 쿠퍼 미 중부사령관(해군 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봉쇄는 대통령이 유지하라고 하는 한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Q-9 무인정찰기와 P-8 해상초계기 등을 통한 공중 정찰로 "이란의 모든 항구를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퍼 사령관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 항만을 오가는 선박들을 차단하는 '역봉쇄' 작전을 지난 13일 개시한 이후 미군 함정이 공격받은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미군의 봉쇄선을 넘으려다가 경고를 받고 항구로 되돌아간 선박이 이날 현재까지 19척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쿠퍼 사령관은 2월 말 개전 이후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기뢰 문제에 대해서는 그 수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제거 능력 범위 안에 있다"며 미군이 이미 기뢰 제거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면서도 "미·이란 간 협상이 100% 완료될 때까지 이란에 대한 해군 봉쇄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면 상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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