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前국무 "이란전쟁, 협상 타결로 끝날 것…2015년 모델 유력"

"트럼프 해협 역봉쇄, 이란 협상테이블로 불러들일 가능성 높아"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2023.07.0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협상 타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에 따르면 갈바나이즈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믹에서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기존 합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 이란이 미국·영국·중국·프랑스·독일·러시아와 체결한 핵 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언급했다.

또 이란이 항복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며 현 이란 지도부는 이전 지도부보다 더욱 강력한 저항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결정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어떤 합의든 이란의 핵 야욕을 다루고 해협을 통한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핵 합의에 따라 국제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이란은 원심분리기의 수와 종류, 우라늄 농축 수준, 농축 우라늄 비축량에 대해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는 그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며 "이후 모든 일은 그 재앙적인 정치적 결정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