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0만7000건…예상치 밑돌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해고보다 채용' 분위기 지속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5일∼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1000건 감소한 20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5000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주간 감소폭으로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크다.
이러한 감소세는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보다는 기존 인력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노동 수요가 안정적이며 해고는 최소한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간 통계는 변동성이 클 수 있다. 특히 이번 집계 기간에는 부활절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통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치를 함께 보는데, 이 수치는 20만9750건으로 전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노동 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일라이자 윙어는 "주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속해서 안정적인 노동 시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 실업자가 줄어든 것과 별개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받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4일로 끝난 주에 182만 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한번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새 직장을 구하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계절적 요인을 조정하기 전의 데이터를 보면, 뉴욕주를 중심으로 청구 건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시 공립학교의 봄방학 기간(4월 2일~10일)과 관련된 일시적인 신청이 늘어난 영향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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