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보란듯 B-21 新전폭기 전면공개…"세계 어디든 타격"

공중급유 받는 B-21 상부 전체 모습 담겨
B-2 전폭기보다 작전반경 넓어…2027년 첫 배치

미 공군이 홈페이지에 새로 공개한 B-21 폭격기 모습. 2026.04.14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비행 중 공중급유 받는 모습을 전면 공개하며 전투력을 과시했다.

미 공군은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B-21 전폭기가 KC-135 스트래토탱커 공중 급유기를 통해 하늘에서 연료를 공급받는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B-21의 상부와 옆면 전체가 완전히 노출됐다.

B-21의 사진은 이전에도 배포된 적 있지만, 높은 고도에서 비행 중인 이 폭격기의 공중급유 장치, 외부 도색, 배기구 등 상부 전체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공군은 "B-21을 통해 장거리 타격 능력의 전력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B-21은 역사상 연료 효율이 가장 뛰어난 폭격기로,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훨씬 적은 연료를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이 홈페이지에 새로 공개한 B-21 폭격기 모습. 2026.04.14

켄 윌스바흐 미 공군 참모총장은 "B-21을 통해 작전 범위를 넓히고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L 데이비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GSC) 사령관은 "전 세계에서 언제 어디서든 침투력 있는 장거리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21 제조사인 노스롭그러먼은 "B-21은 공중급유 및 연료 효율성 향상으로 작전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해 미 공군의 작전상 유연성과 전투력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21은 기존의 B-2 스피릿 전폭기보다 크기가 작지만 더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2027년 미국 사우스다코타 엘즈워스 공군기지에 첫 기체가 배치될 예정이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