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봉쇄 하루 반…트럼프 "이란 원유생산 심각한 타격" 기사 공유
보수 매체 "석유저장시설 부족으로 생산능력 영구적 타격 가능"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 조치를 통해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는 주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보수 성향 매체 '저스트 더 뉴스'가 발행한 '압박: 트럼프의 봉쇄로 이란의 석유 저장 시설이 부족해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저스트 더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한된 저장 시설을 이용해 이란의 생산량을 급감시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석유가스협회 회장 팀 스튜어트는 "석유를 저장할 곳이 없으면 유정을 폐쇄해야 한다. 그러면 압력이 축적되고, 그 압력은 유전의 저류층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며 "장기간의 폐쇄로 하루 수십만 배럴의 석유 생산이 영구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봉쇄 조치가 이란의 "급소를 겨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된 직후인 지난 12일 '저스트 더 뉴스'의 호르무즈 해협 역(逆) 봉쇄 관련 기사를 트루스소셜에 공유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거나 출항하려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원유 수출과 전쟁 물자 보급을 차단해 미국 측 조건을 이란이 수용하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다.
이후 미군은 미 동부 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개시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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