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종전 매우 근접…이란, 합의 간절히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즉석 문답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4.13.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즉석 문답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4.13.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파견된 뉴욕포스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회담 전망과 관련해 "당신은 정말 그곳(파키스탄)에 머무르는 게 좋겠다"며 "앞으로 이틀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는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이란 회담에서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무니르 총장은 이집트,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협력하며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환상적이며, 따라서 우리가 그곳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더 높다"며 "관련도 없는 다른 나라에 우리가 왜 가야 하겠느냐?"고 발언했다. 아울러 "나는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줄곧 말해왔다"며 "따라서 (우라늄 농축 금지) '20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예를 통해 이란이 국민들에게 '승리'를 선전할 수 있게 하면 합의 도출이 쉬워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나는 그들이 승리했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끝나는 게 매우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철수한다면 그들(이란)이 나라를 재건하는 데 20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그들이 매우 절박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의 핵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입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란 공격을 다시금 정당화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됐을 것이기 때문에 방향을 틀어야 했다"며 "그들이 핵무기를 가졌다면 저쪽(이란)의 모든 사람에게 '각하'(sir)라고 불러야 했을 것이고, 그건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유럽은 에너지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 중 하나인 북해 유전을 개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 비극적인 일"이라며, 북해 석유 산업 중심지였던 애버딘에 대해 "번성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르웨이는 북해 석유를 영국에 두 배 가격으로 팔며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며 "영국은 노르웨이보다 에너지 측면에서 더 유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당장 시추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