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매우 가까워져…그들이 합의 원해" 2차 회담 임박
"공격하지 않았다면 핵 보유했을 것" 전쟁 정당화…이르면 16일 추가협상
트럼프 "이틀내 파키스탄서 만날 수도"…밴스 "대통령, 포괄적 합의 원해"
- 윤다정 기자,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의 종전이 임박했으며 이란이 합의를 절실히 원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끝나는 게 매우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당장 철수한다면 그들(이란)이 나라를 재건하는 데 20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그들이 매우 절박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입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란 공격을 다시금 정당화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됐을 것이기 때문에 방향을 틀어야 했다"며 "그들이 핵무기를 가졌다면 저쪽(이란)의 모든 사람에게 '각하'(sir)라고 불러야 했을 것이고, 그건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12일 중재국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21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결국 결렬됐다.
이후 미국이 이란을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를 단행하면서 다시금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추가 회담이 이틀 안에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여러 외신도 이르면 16일 2차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앞서 협상단을 이끌었던 JD 밴스 부통령은 전날 폭스비즈니스에 추가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공은 이란 쪽으로 넘어갔다"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묻는다면, 이란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보수 정치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해서는 이란 협상단이 합의를 원하며 "우리는 현재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한 이란과의 잠재적 합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작은 합의(small deal)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는 거대한 합의(grand bargain)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트럼프)가 제안하는 거래는 바로 그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들이 핵무기를 갖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리는 이란이 번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을 경제적으로 번영하게 만들 것이며, 내 평생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방식으로 이란 국민을 세계 경제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다만 "이란과 미국 사이에는 많은 불신이 존재한다"며 "그 문제를 하룻밤 사이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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