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태평양서 마약 선박 공격해 4명 사망…일주일 새 4번째

AFP "중남미 마약 군사작전 사망자 최소 174명으로 늘어"

(미국 남부사령부 소셜미디어 엑스)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군은 14일(현지시간)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 의심을 받는 또 다른 선박을 공격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남부사령부(SOUTH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번 공격은 이번 세 차례 공격과 마찬가지로 "동태평양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라틴 아메리카 마약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일대의 마약 밀매 의심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앞서 미국 남부사령부는 11일 동태평양 마약 밀매 의심 선박에 두 차례 공격을 가해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날(13일) 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후반 이후 지금까지 중남미에서 마약 밀매 의심 선박에 대한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174명으로 늘어났다고 AFP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격 대상이 된 선박이 마약 밀매에 연루됐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사 작전의 적법성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촉발됐다.

여러 국제 법학 전문가와 인권 단체는 이번 공격이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초법적 살인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