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역점공약 '공공 식료품점', 생필품 꾸러미만 최저가 적용
2027년 1호점 개점…임기 말까지 뉴욕시 5개 자치구 전체 설치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7년 미국 뉴욕시에 처음 선보일 공공 식료품점에서 판매 품목 전체가 아닌 식료품 꾸러미에만 최저가가 적용될 전망이다.
공공 식료품점 운영은 올해 1월 취임한 조란 맘다니(34) 뉴욕시장의 주요 선거 공약 중 하나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 이스트 할렘의 전통시장 '라 마르케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료품점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맘다니 시장은 "공공 식료품점 판매 상품 중, 현재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이 보장되는 '생활필수품 바구니'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모든 상품이 아닌 별도로 지정될 '생필품 바구니'에만 저렴한 가격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임시회장 제니 박은 생필품 바구니가 "신선한 일상 식료품으로 구성되고 5개 매장에서 모두 고정 할인가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수 뉴욕시 경제 정의 담당 부시장은 "가구에서 매주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역 사회 의견을 경청할 것이고, 매장에 진열된 식품은 동네 사람들이 먹는 것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맘다니 시장의 공공 식료품점 공약은 '실험적'이라며 비판을 받아 왔다. 보수 인사들은 해당 정책이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고 반대했고, 민간 식료품점 점주들은 가격 경쟁 심화를 우려했다.
맘다니 시장은 7000만 달러(약 1030억 원)를 투입해 임기 말까지 5개 자치구 전체에 공공 식료품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뉴욕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첫 매장은 2027년 말 문을 연다. 매장은 민간 운영자를 고용해 관리한다.
맘다니 시장은 라 마르케타에 위치할 식료품점은 2029년 개점할 것이라며 "이것을 먼저 발표하는 이유는 다른 매장들과 달리 완전히 새로 지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당 매장 개점에는 3000만 달러(약 442억 원)가 투입될 예정으로, 시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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