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전쟁에도 나스닥 10일 연속 랠리-S&P는 사상 최고 근접(종합)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회담이 향후 이틀 안에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중동 긴장 완화 기대로 국제유가는 7% 이상 급락하고, 미국 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트럼프는 14일(현지 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파견된 뉴욕포스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회담 전망과 관련해 "앞으로 이틀 동안 우리는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2차 회담을 시사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WTI의 경우, 7% 이상 급락, 배럴당 91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6%, S&P500은 1.18%, 나스닥은 1.96%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 랠리로 나스닥의 상승 폭이 특히 컸다.

이로써 나스닥은 10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고, S&P500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S&P500은 0.2% 정도만 상승하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

올 들어 S&P500 추이. 4월 이후 급반등하고 있다.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미증시가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도 증시 랠리에 일조했다.

이날 발표된 PPI는 전월비 0.5%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1% 상승에 크게 미달한 것이다. 중동 전쟁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은 크지 않은 것이다.

미증시 랠리에 미국의 7대 기술주는 애플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메타가 4% 이상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는 3.33% 급등했지만 루시드는 4.76% 급락,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78% 급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2.04% 급등,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