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러시아 루크오일 해외 주유소 제재 면제 기한 10월까지 연장

루크오일 주유소 2022.03.03. ⓒ 로이터=뉴스1
루크오일 주유소 2022.03.0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이 러시아 석유 대기업 루크오일의 해외 주유소에 대한 제재 면제 기한을 연장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오는 29일 만료 예정이었던 러시아 루크오일의 해외 주유소에 대한 제재 면제 기한을 10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OFAC는 이번 조치가 "소매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들 주유소가 이번 조치를 통해 자동차용품 조달, 보험료 납부, 직원 급여 처리 등 사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종전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두 최대 석유 기업인 루크오일과 로스네프트에 제재를 가했다. 다만 루크오일 소매 주유소들은 러시아 외부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루크오일은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뉴욕에 브랜드 주유소 약 200개를 보유하고 있다. 루크오일은 또한 몰도바와 불가리아의 주요 자동차 연료 소매업체 중 하나이며, 튀르키예에서 주유소 약 600개, 루마니아에서 약 300개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지난달 12일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30일간 유예 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미국이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지난 11일 제재 효력이 다시 살아났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