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주, 핵심 광물에 35억 달러 투자…中 독점에 대응

호주 자원부 장관 "경제 안보 및 국가 안보 뒷받침"

호주 퍼스 북동쪽의 라버턴 근처에서 광물업체 리너스코퍼레이션이 마운트 웰드에서 생산한 희토류 광물이 담긴 유리병들. (자료사진) 2019.8.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호주와 미국이 핵심 광물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35억 달러(약 5조 2418억 원) 이상을 출연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반년 전 체결한 협력 협정 출연금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3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0월 광물 시장을 지배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적어도 10억 달러(약 1조 4899억 원)를 6개월 이내 투자해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충당하기로 합의했다.

최대 규모의 투자 안건은 트로녹스 홀딩스가 소유한 희토류 정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경희토류와 중희토류를 비롯한 혼합 희토류 탄산염을 생산할 계획이다.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약속한 희토류 및 핵심 광물 생산 지원 우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호주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중요한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는 호주와 무역 파트너의 경제 안보 및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는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정제 프로세스가 어려운 데다 환경 부담도 커 중국이 희토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