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의원 "2주휴전 연장을…불완전해도 전면전 재개보단 낫다"

팀 케인 "트럼프, 이란이 10년전 동의한 '핵포기' 다시 요구…이란 의심 당연"

팀 케인 미국 연방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 2026.02.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팀 케인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 이후 양국이 합의한 2주간 휴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 의원은 12일(현지시간) ABC 뉴스 인터뷰에서 "휴전이 완벽하게 유지되고 있지는 않지만, 4월 21일 이후로 이를 연장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양측 모두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마치고 떠날 때 추가 협상의 문이 닫히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따라서 불완전한 휴전이라도 전면전 재개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합의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2015년 이란 핵합의)에서 "결코 핵무기를 구매하거나 추구하거나 획득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그 협정을 찢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JD 밴스 부통령은 이제 이란이 10년 전 합의한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이란 측에서는 '우리가 동의하면 미국이 또다시 협정을 찢어버릴까'라는 의문을 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 의원은 처음부터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해 왔으며, 이 전쟁은 "선택적 전쟁"이고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미국에 대한 즉각적 위협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지역적 위협일 뿐, 미국에 대한 임박한 위협은 되지 않았다"며 "나는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위원이다. 나는 항상 국회의사당 내 기밀 시설에 있으며, 이란으로부터 미국 본토에 대한 임박한 위협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케인 의원은 또 의회 승인 없는 행정부의 추가 군사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번주에 또 다른 전쟁 권한 결의안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에도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전쟁 권한 결의안 표결을 강행했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지금까지 모두 부결됐다.

케인 의원은 의회 승인 없는 미국의 해외 군사 개입에 가장 비판적인 의원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의회 승인 없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의 적대 행위를 중단시키는 결의안에 서명했다. 지난 2018년에는 다른 17명의 의원들과 함께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또는 예방적 타격이 헌법 및 기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