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20년전 21만원 결혼식에 10평 신혼집
뉴욕포스트 "혼인증명서 입수"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백만장자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가 200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초저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뱅크시의 혼인 증명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뱅크시는 2006년 1월 당시 연인이던 조이 밀워드와,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웨딩 채플 '채플 오브 더 벨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비용은 주례와 배경음악, 예식장 사용료가 포함된 기본 패키지 기준 145달러(약 21만 원)였다.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혼인 증명서에는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를 통해 뱅크시의 실재 인물로 지목된 로빈 거닝엄의 이름이 적혀 있다.
뱅크시의 결혼식엔 다른 하객들 없이 채플 측 증인만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시의 혼인 증명서엔 영국 이스트 런던의 올드 스트리트에 있는 약 31.2㎡인 소형 아파트가 주소지로 기재돼 있다.
뉴욕포스트의 이번 보도는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뱅크시의 정체를 추적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뒤 그의 사생활 관련 정보가 잇따라 재조명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로이터는 앞서 법원·경찰 자료와 여행 기록 등을 토대로 영국 브리스틀 출신 그라피티 작가 로빈 거닝엄을 뱅크시로 지목하고 이후 데이비드 존스로 개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뱅크시 측 변호인은 로이터 보도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그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진 않았다.
뱅크시는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그라피티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다. 그의 작품은 경매시장에서 수백만 달러에 거래돼 왔으며, 2021년에는 대표작 '러브 이즈 인 더 빈'(Love is in the Bin)이 2540만 달러(약 376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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