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사실상 정권교체 판단…핵 잔해 직접 파낼 것"(상보)
"우라늄 농축 없을 것…B-2 폭격지에서 직접 핵 잔해 수거"
"이란에 무기 파는 나라에 50% 관세…즉시 발효"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정권 교체를 완료했다고 평가하며 이란과 협력해 땅속에 매몰된 핵 잔해를 파헤쳐 제거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이란과의 2주 휴전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란 내에서 매우 생산적인 체제 변화(regime change)가 일어났다"고 자평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전쟁 개시 이후 미국이 목표로 내걸었던 '정권 교체'가 달성됐다는 일방적인 선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절대 없을 것이며, 미국은 이란과 협력해 땅속 깊이 매몰된(B-2 폭격기 투하로 인한) 모든 핵 잔해를 파헤쳐 제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핵 동결을 넘어, 미국이 이란 영토에 직접 들어가 핵 물질을 완전히 수거하겠다는 전례 없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역이 현재 미 우주군의 정밀 위성 감시 아래 있으며, 공격 이후 어떤 물질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관세 및 제재 완화에 관해 논의 중이며 앞으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란에 제안한) 15개 조항 중 상당수가 이미 합의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개의 게시물에서 이란의 군사적 고립을 위한 압박 카드도 꺼내 들었다.
그는 "이란에 군사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는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물품에 대해 즉시 50%의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라며 "이는 즉시 발효되며 어떠한 배제나 면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나 북한 등 이란의 전통적 우방은 물론 이란과 군사적으로 거래하는 모든 국가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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