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꿈을 판다" 꿈을 파는 데 성공한 인류 최초 CEO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의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 2022.12.19.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우주항공 주가 일제히 랠리하자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일론 머스크는 꿈을 파는 데 성공한 인류 최초의 최고경영자(CEO)”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결국은 꿈을 파는 기업이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급감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기대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무려 326배에 달한다. 적정 PER은 20 내외다.

데이비드 에릭슨 콜롬비아 경영대 부교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꿈을 팔아 성공한 CEO는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가 상장에 성공하면 시총이 2조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현재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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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이들을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의 추정치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연간 매출은 약 200억달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시총이 2조달러를 넘으면 PSR(주가 매출 비율)이 100배 이상이다. PSR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성장성에 주안점을 두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는 데 이용하는 지표다.

이는 S&P500 종목 중 가장 높은 팔란티어의 79보다 더 높은 것이다.

그럼에도 월가가 스페이스X에 열광하는 것은 머스크가 일반인들의 우주여행 꿈을 실현해 줄 것이란 믿음 때문이라고 불룸버그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인류 최초로 꿈을 팔아 성공한 CEO라고 평가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