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지점 도달

1970년 아폴로 13호 기록보다 6600여㎞ 길어…곧 달 뒷면 진입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4일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선 오리온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이 창밖 지구의 모습을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오리온은 한국 시각으로 7일 지구에서 40만171㎞(1970년 아폴로 13호 기록) 떨어진 지점을 지나게 되면 가장 먼 우주로 날아간 인간으로 기록된다. (미항공우주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6 ⓒ 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이 6일(현지시간)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

나사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56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56분) 4명의 승무원이 지구로부터 약 25만 2760마일(약 40만 6778㎞)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70년 아폴로 13호 승무원이 세운 기록보다 약 6606㎞ 더 길다. 당시 아폴로 13호는 달 착륙을 목표로 했지만 폭발 사고 발생으로 달을 선회해 지구로 귀환하면서 이 기록을 세웠다.

현재 아르테미스 2호는 달의 중력권 내 궤도를 따라 비행 중이며, 이날 오후 7시 2분쯤 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곧 달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뒷면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때 승무원들은 지구와의 교신이 두절된다.

달의 뒷면에서 승무원들은 지구가 달의 지평선과 함께 지고 뜨는 드문 순간을 촬영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지구에서 바라본 달 뜨는 광경을 우주에서 재구성한 천체적 풍경이 될 전망이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