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종사 피해 대응 질문에 '침묵'…"이란과 전쟁 상황"(종합)

"F-15 조종사 생포되거나 피해 없기를 바라"
"美전투기 추락, 이란과 협상에 영향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4.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군이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 조종사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조종사가 피해를 입을 경우의 대응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디펜던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F-15 조종사가 생포되거나 피해를 입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언급할 수 없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란에서 발생한 전투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이전 전쟁이다. 우리는 전쟁 중이다"라며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군의 F-15 전투기는 이날 이란 중부에 추락했고, A-10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란은 두 전투기 모두 자신들이 격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F-15 전투기에는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었다. 미군은 C-130 허큘리스 수송기와 HH-60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해 조종사 두 명 중 한 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한 명을 수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색 작업에 투입됐던 헬리콥터 두 대가 이란의 공격에 피격됐다. 미국 관계자는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장병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