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F-35 두번째 격추…조종사 생존 가능성 낮아" 주장(상보)

"F-35, 이란 중부서 IRGC 새 방공시스템에 의해 파괴"
"F-15 전투기 추락 가능성도"…美국방부, 관련 성명 없어

이란 관영 메흐르 통신이 3일(현지시간) 이란 중부에서 이란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한 미국의 F-35 전투기 잔해. (사진=메흐르 통신 엑스(X) 게시물 갈무리)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김지완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3일 이란 중부 상공에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두번째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이란 측의 이 주장을 확인하지 않았다.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IRGC 중앙사령부는 중부 상공에서 혁명수비대 우주군의 새로운 방공 시스템에 의해 F-35 전투기가 파괴돼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또 충격과 추락으로 인한 전투기 폭발이 심해 조종사가 탈출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격추된 전투기의 잔해를 보여준 여러 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IRGC는 잔해에 남은 'LN' 꼬리 날개 코드를 근거로 해당 기체가 영국 서포크주에 있는 레이크네스 공군기지 기지 제48전투비행단 산하 제493전투비행대대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매체는 잔해의 표식은 레이크네스 제493대대의 기체들과 일치하지만 잔해의 도색 양상이 F-35A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은 비행대 소속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IRGC는 이번이 12시간 내에 격추한 두 번째 전투기라고 주장했으나, 첫 번째 격추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IRGC의 이번 주장에 대해 성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은 앞서 지난 3월 19일에도 미 F-35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나, 워싱턴은 이를 부인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