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뒷짐' 나토 탈퇴 위협에…나토 수장, 내주 방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 AFP=뉴스1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위협한 가운데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사무총장이 오랫동안 계획된 방문을 위해 다음 주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뤼터 사무총장의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위해 함정을 파견하지 않자 나토에서 미국을 탈퇴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에서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을 향해 "종이호랑이(paper tiger)"라고 비판했다.

또한 "나토엔 매우 나쁜 동맹국들이 있었다"며 "바라건대 앞으로 그들이 필요할 일이 없길 바란다.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이 참여하는 나토는 소련(현 러시아)의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1949년 창설됐고 이후 서방 안보의 초석이 됐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