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식 바꾼다"-WSJ

파생 상품 완제품 가치의 25%로 변경…이번주 발표할 듯

중국 남부 광시성 난닝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알루미늄 시트 롤을 검사하고 있다. 2019.04.10. <자료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체계를 바꿀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정은 완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식을 바꿔 규제 준수를 단순화하려는 목적이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수입품의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주 중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한 완제품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 포고령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관세는 제품 전체 가치에 적용되며, 기존의 50% 관세 체계를 대체한다. 현재의 50% 관세는 제품 내 철강이나 알루미늄의 가치에만 부과되는 방식이었다.

다만 원자재 수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즉 거의 전적으로 이들 금속인 상품에는 기존의 50% 관세가 유지된다. 일부 제품은 금속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을 경우 원자재 제품으로 재분류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행정 절차를 단순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완제품 전체에 관세가 적용되면서 수입업체들의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