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軍 뇌 터트린 美신무기 이란서 쓰나…"지상작전시 가능"

신체 통증 및 전자기 오작동 유발 교란기기 '디스컴버뷸레이터' 사용 주목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월 5일(현지시간) 법정 출석을 위해 뉴욕 맨해튼에 도착하고 있다. 2026.1.5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이란 지상군 투입 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생포 당시 사용한 신형 비밀 무기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교란 장치)를 사용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30일(현지시간)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정치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상 작전 성공을 위해 디스컴버뷸레이터를 투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치 평론가 마크 할페린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정치·토론 플랫폼 투웨이(2WAY)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트럼프는 이란이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장에 나와 항복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역사상 어떤 정부나 군대도 사용한 적 없는 뭔가를 이란 공격에 사용할 것 같다"며 "지금까지 사용한 것을 넘어서는 최대 수준의 조치를 말한다. 바로 디스컴버뷸레이터"라고 주장했다.

디스컴버뷸레이터는 미국이 지난 1월 초 베네수엘라 공격에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 신무기다. 전자기파를 활용해 뇌 등 신체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전자기기 오작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미군의 베네수엘라 작전 당시 마두로의 경호원들이 갑자기 무릎을 꿇고 입과 코에서 피를 쏟아 냈으며, 건물 내 군사 장비가 작동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종류의 신무기를 사용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시작한 전쟁이 계획보다 장기화하고 협상도 뜻대로 풀리지 않자 하르그섬 등 일부 핵심 요충지를 장악하는 '최후의 일격' 작전이나 이란 핵시설 내 고농축 우라늄 탈취 등에 해병대와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미 특수부대 출신인 짐 핸슨 미들이스트포럼 수석 전략가 역시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군이 이란 우라늄 탈취를 시도하며 디스컴버뷸레이터를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핸슨은 "우리에게 엄청난 우위를 만들어 주는 여러 강점 중 하나"라며 "모두를 혼비백산하게 만드는 지향성 에너지 섬광탄이다. 우리 군이 들어갔다가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