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간절히 원해…살해당할까 인정 못할 뿐"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란이 평화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만찬에서 "이란은 협상 중이며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국민에게 살해당할까 봐 두려워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또한 우리에게 살해당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당이 "이번 군사작전에서 우리가 거두고 있는 엄청난 성공으로부터 관심을 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번 전쟁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하는 것을 조롱하며 "나는 '군사작전'이라는 단어를 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생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다시는 오판해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허세를 부리지 않으며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다(prepared to unleash hell)"고 경고했다.
또 "이란이 이미 군사적으로 패배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강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이 이란에서 누구와 협상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상대가 이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종교 지도자 중 한 명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의 정책은 지속적인 저항"이라며 "우리는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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