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최대 6개월 봉쇄" DIA 평가…백악관 "과장·보고도 안돼"
"최악 가정일 뿐" 美 선 긋기…"트럼프에도 보고 안 돼"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국방부 내에서 최근 공유된 국방정보국(DIA) 내부 평가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지속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CNN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과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 평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히는 ‘6개월 봉쇄’ 가능성은 과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이 평가를 보지 못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되지 않았고 정책 결정에도 반영된 바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 숀 파넬 대변인은 성명에서 DIA는 “모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는 정보기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평가가 존재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타당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언론이 최악의 시나리오만 부각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관련한 모든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6개월간 폐쇄되는 상황은 있을 수 없고 국방장관 입장에서도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방부는 이란의 해협 봉쇄 시도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으며, 최고사령관의 지휘 아래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이란 정권의 해협 봉쇄 시도에 충분히 대비해 왔다”며 “미군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방해하는 테러 정권의 능력을 철저히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국은 해당 평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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