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충격' 엔비디아 3% 급락, 반도체지수 2.45%↓(종합2)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슈퍼마이크로 충격으로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의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반도체지수도 2.45% 하락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2.45% 하락한 7670.61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3.28% 급락한 172.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슈퍼마이크로는 AI 서버 전문 업체로,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을 먼저 가져다 쓸 정도로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대만계 미국인으로, 사이가 막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양사를 자매회사라고 부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매출 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슈퍼마이크로가 수십억 달러 분량의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뉴욕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전일 뉴욕 검찰은 슈퍼마이크로 간부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AI 전용 칩을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기소했다.

검찰이 기소한 인물은 월리 라우 등 슈퍼마이크로의 간부 3명이다.

월리 라우 - 회사 홈피 갈무리

특히 라우는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구성원이다. 그는 약 4억6400만 달러 상당의 슈퍼 마이크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는 33.32% 이상 폭락했고, 엔비디아도 덩달아 3% 이상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하자 경쟁업체 AMD도 1.92% 하락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5%, 브로드컴이 2.92%, 대만의 TSMC가 2.82%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랠리했던 메모리 주는 일제히 폭락했다. 낸드 메모리 업체의 선두 주자 샌디스크는 8.08%, 샌디스크 모회사 웨스턴 디지털 7.52%,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은 4.81%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