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5% "이란전 지상군 투입" 예상…'지지한다'는 7%뿐

로이터 여론조사…55% "어떤 형태의 지상군도 반대"
제한적 특수부대 투입에는 34% 찬성

1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군사 공습 이후, 한 남성이 파손된 주택들 밖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다. 2026.03.15.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이란과의 전쟁에 지상군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을 지지하는 이들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성인 65%가 이란과의 지상전을 예상한 반면 단 7%만이 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상군 투입에 대한 반감은 상당히 강했다. 응답자 55%는 작전 규모와 관계없이 어떤 형태의 지상군 파병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 자체에 대한 부정적 여론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전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고 59%는 반대했다.

전쟁 지지 여부는 지지 정당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 77%는 대이란 전쟁을 지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6%만이 찬성했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약 20%는 전쟁에 반대했다.

다만 제한적인 특수부대 투입에 대해선 시각이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자 63%는 소규모 특수부대를 이란에 보내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전체 미국인 중에서는 34%가 특수부대 투입에 찬성했다.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 중동 전역에서 미군 13명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며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그 영향으로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쟁 직후보다 1%포인트 상승한 40%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1545명을 상대로 온라인에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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