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에너지 추가 공격은 반대…호르무즈 경고 됐다"

WSJ 보도…호르무즈 해협 상황 따라 추가 대응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원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미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경고 메시지 차원에서 지지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메시지를 받아들였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란 에너지 인프라 추가 공격에는 반대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추가로 공격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이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한 후 이란이 보복으로 카타르의 가스 시설을 공격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란은 주변 걸프국 에너지 시설 추가 공격 가능성도 예고한 상태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위는 시오니스트-미국의 적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전 세계를 휩쓸 수 있는 통제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