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던 유가 하락 반전한 이유 3가지(종합2)

이란 석유 수출 요충지 하르그섬. ⓒAFP=뉴스1
이란 석유 수출 요충지 하르그섬.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14일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기지 하르그 섬을 공격,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한때 3% 이상 급등,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나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16일 오전 10시 10분 현재(한국 시각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1.53% 하락한 배럴당 97.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0.64% 하락한 배럴당 102.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 반전한 것은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 이란의 외무장관이 '적'들에게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을 뿐이라고 언급했으며,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가 아시아에 가장 먼저 공급될 것이라고 밝힌 점 등 때문으로 보인다.

일단 트럼프는 미국이 이란과 협상 중이며, 이란이 간절히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3.13 ⓒ 로이터=뉴스1

이뿐 아니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적들의 출입만 금지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액화석유가스를 실은 두 척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 인도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IEA가 전략 비축유가 한국 호주 등 아시아 국가에 가장 먼저 공급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 반전했으며, 유가가 하락하자 미증시 지수선물이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미증시 지수 선물이 상승하자 한국의 코스피가 0.70% 상승하는 등 아증시도 선전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0% 오른 5,525.59로 개장하고 있다. 2026.3.16 ⓒ 뉴스1 김명섭 기자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