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크라 드론전 지원에 "전쟁 개입…합법적 표적"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우크라이나가 이란의 샤헤드 드론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자 이란 측이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이스라엘에 드론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전쟁에 개입했다"며 "유엔 헌장 제51조에 따라 자국 전체 영토를 이란의 정당한 표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유엔 헌장 51조는 유엔 회원국에 무력 공격이 있을 경우 개별적·집단적 자위권을 가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샤헤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 인접국과 유럽 국가, 미국을 비롯해 11개국이 지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기꺼이 지원할 용의가 있으나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수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쪽만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 몇몇 요청에 대해선 구체적인 결정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며 구체적인 국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일부 드론 전문가가 이미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러시아의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러시아에 샤헤드 드론을 공급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후엔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요격률은 약 80%에 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부터 중기관총으로 무장한 픽업트럭을 활용한 기동 사격대, 다양한 전자전 장비,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요격 드론 같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방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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