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함 파견' 요구에…英 "다양한 방안 논의" 中 "휴전 촉구"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의 지도 앞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원유 시설과 원유 배럴 모형이 놓여 있다. (자료사진) 2026.3.3 ⓒ 로이터=뉴스1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의 지도 앞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원유 시설과 원유 배럴 모형이 놓여 있다. (자료사진) 2026.3.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영국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즉답을 피했다.

CNN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영국이 "현재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해당 지역의 해상 운송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배치 계획은 언급하지 않은 채 "모든 당사자는 안정적이고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며 종전을 촉구했다.

또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국은 분쟁 당사자를 포함한 관련 당사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많은 국가가 군함을 파견하길 바란다며 한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 5개국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국가명은 밝히지 않은 채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안보 확보를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고 전 세계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