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또 급등, 브렌트 100달러 돌파 이어 WTI도 100달러 턱밑(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인 4억 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오늘도 급등, 브렌트유 선물은 이틀 연속 100달러를 상회했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도 100달러 턱밑까지 치솟았다.
13일(현지 시각)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런던거래소에서 2.67% 상승한 103.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브렌트유는 한 주간 10% 급등했다. 지난주에는 27.9% 폭등했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이었다.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브렌트유는 120달러대까지 치솟았었다.
브렌트유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147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WTI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74% 급등한 99.3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는 한 주간 8% 급등했다. 이는 1983년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이다.
이는 서방의 여러 조치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IEA는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은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30일간 면제를 발급했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원유 운송에 미국 선박만 이용토록 하는 존스 법을 30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앞에 무용지물이었다.
이에 따라 오늘도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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