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장기화 우려, 미증시 일제히 1% 이상 급락(상보)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돼야 한다”고 발언하자 국제유가가 10% 정도 폭등함에 따라 미국증시도 일제히 1% 이상 급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56%, S&P500은 1.52%, 나스닥은 1.78%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큰 것은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다우는 이날 하락으로 올 들어 연저점을 기록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은 물론 이라크 영해의 유조선까지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미국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2016년 3월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할 당시의 모습이다.(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로이터=뉴스1

그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아들로,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개전 초 폭격으로 사망하자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의 발언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는 일제히 10% 정도 폭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00달러를 돌파했고, WTI 선물도 96달러를 기록,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의 3대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가 1.54%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3.14%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는 물론,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 반도체지수는 3.43 급락, 마감했다.

이제 미국 증시는 13일 개장 전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