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상선 공격, 미증시 나스닥 제외 일제↓(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선언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하자 지정학적 불안 고조로 미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1%, S&P500은 0.08%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08% 상승했다.
나스닥이 상승한 것은 전일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9.18%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비교적 선전했기 때문이다.
IEA는 이날 32개 회원국이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4억 배럴은 IEA 역사상 최고 수준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는 1억8200만 배럴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유가가 급등한 것은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란군은 "단 1L의 석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5% 정도 급등하는 등 국제유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으며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오라클이 호실적으로 9% 이상 급등하자 대부분 기술주도 선전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2.07%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0.66%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0.63%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제 미국증시는 13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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