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매출 44% 폭증, 시간외서 7% 급등(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깜짝 실적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오라클은 7.20% 급등한 160.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1.37% 하락, 마감했었다.
오라클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7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 169억달러를 상회한다.
주당 순익도 1.79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1.70달러)을 상회했다.
특히 핵심 부문인 클라우드 매출이 89억달러라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 폭증한 것이다.
이같은 호실적으로 오라클은 시간외거래에서 7% 정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지난해 AI 특수로 기업용 SW 수요가 폭증,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그러나 올 들어 AI 공포로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주가가 연일 하락했었다.
오라클의 주가는 지난해 9월 345달러를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 달러에 근접, 미국 기업 시총 ‘톱 10’에 진입했었다.
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개인재산도 3000억달러를 돌파, 잠시나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에 등극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150달러(마감가 기준)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고점 대비 56% 폭락한 것이다. 이는 AI 공포가 월가를 습격한 것은 물론, 과잉투자 논란도 나왔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자금난으로 최근 오픈AI와 함께 추진했던 스타게이트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수천 명의 감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감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라클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 주가가 반등할 모멘텀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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