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5시 오라클 실적 발표, SW 건재 증명할까?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 들어 인공지능(AI)으로 스프트웨어(SW) 업체가 도태될 것이란 우려로 SW 주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 SW 기업 오라클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라클은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용 SW 전문 업체다.
오라클은 10일 장 마감 직후(한국 시각 11일 오전 5시) 실적을 발표한다.
올 들어 SW 기업들은 AI 공포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로는 선전하고 있다. AI와 SW가 상보적 관계라는 주장이 입지를 넓히고 있어서다. 실제로 중동 전쟁 이후로는 SW 주는 그동안 낙폭을 상당히 만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라클이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지난 분기 매출이 169억달러, 주당 순익은 1.70달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매출은 141억달러, 주당 순익은 1.47달러였다.
오라클은 지난해 AI 특수로 기업용 SW 수요가 폭증,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오라클의 주가는 지난해 9월 345달러를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 달러에 근접, 미국 기업 시총 ‘톱 10’에 진입했었다.
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개인재산도 3000억달러를 돌파, 잠시나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에 등극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고점 대비 56% 폭락한 것이다. 이는 AI 공포가 월가를 습격했고, 과잉투자 논란도 나왔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자금난으로 최근 오픈AI와 함께 추진했던 스타게이트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수천 명의 감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감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라클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잡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면 당분간 주가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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