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30% 폭등했던 WTI 10% 폭락한 진짜 이유는?

해당 기사 - 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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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20배의 타격을 가하겠다고 언급하자 유가가 폭락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 이상 폭락한 배럴당 85.1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WTI는 한때 30% 폭등해 120달러에 근접했었다. 하루 새 35달러 정도가 급등락한 것이다.

이날 유가 폭락의 배경은 트럼프가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조기 정전을 시사한 것도 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20배의 타격을 가하겠다고 협박한 것이 주효했다고 CNBC는 분석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X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원유 수출을 막으면, 지금까지 받은 것보다 20배 더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미국이 중국 등 호르무즈 해협을 많이 이용하는 모든 국가에 보내는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 직후 나왔다고 CN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