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란 작전서 사상자 더 나올 것…결의 약해지지 않아"

이란 보복 공격에 미군 사망자 7명으로 늘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에서 대(對)이란 군사작전인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경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미 국방부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2026.03.04. ⓒ 뉴스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 중 7번째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국 CBS뉴스 인터뷰에서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은 옳았다. 이런 일은 희생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이며, 우리 세대는 특히 미국인들이 관에 담겨 고국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는 우리를 조금도 약화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이 싸움을 반드시 끝내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굳건히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란 정권이 중동 전역에서 감행한 초기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미군 병사가 지난 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뒤 치료를 받아왔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숨진 미군은 현재까지 7명으로 늘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을 전쟁을 끌어들였다는 비판을 두고 "작전 개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우리가 항상 쥐고 있었다.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키고 미국인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란 군사 작전은 "수십만 명의 미군을 동원하는 정권 교체 전쟁이 아니다"라며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달리 "이번 전쟁은 미국의 관점에서 이란 사회를 재편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