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2% 폭등, 미·유럽 증시-암호화폐 일제 급락(종합)

미증시의 한 트레이더. ⓒ AFP=뉴스1
미증시의 한 트레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12% 이상 폭등,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자 미-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물론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WTI 선물이 12% 이상 폭등, 9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WTI는 한 주간 35% 폭등, 주간 기준으로 198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가가 폭등한 주요인은 사드 알-카아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산유국들이 며칠 내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2024년 12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했다. 2024.12.7 ⓒ AFP=뉴스1

이에 따라 미국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5%, S&P500은 1.33%, 나스닥은 1.59% 각각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독일의 닥스가 0.94%, 영국의 FTSE는 1.24%, 프랑스의 까그는 0.65% 각각 하락했다.

미증시의 낙폭이 더 큰 것은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예상외로 크게 감소,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5% 정도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7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9% 급락한 6만7845달러를 기록, 6만8000달러가 붕괴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76% 급락한 1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은 3.54% 하락한 628달러를, 시총 5위 리플은 4.31% 하락한 1.35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유가 폭등으로 세계 자본시장이 일제히 급락한 것이다. 이는 9일 개장하는 한국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