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일자리 급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미증시 일제↓(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신규 일자리가 급감하고, 유가가 폭등하면서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우려가 급부상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5%, S&P500은 1.33%, 나스닥은 1.59% 각각 하락했다.
일단 고용시장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노동통계국은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의 12만6000명 증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다우존스가 예상한 5만 명 증가에도 훨씬 못 미친다. 실업률도 예상치(4.3%)보다 높은 4.4%로 상승했다.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가는 폭등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12% 이상 폭등, 9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WTI는 한 주간 35% 폭등, 주간 기준으로 198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가가 폭등한 주요인은 사드 알-카아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산유국들이 며칠 내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노동시장 둔화와 유가 상승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뒤섞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증시의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가 2.98%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2.17%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1.18%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2.98%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 반도체지수도 3.93% 급락했다.
유가 폭등으로 항공사 주식도 일제히 급락했다. 델타항공은 3.75%, UAL은 3.52%,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5.17%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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