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마비, WTI 10% 폭등-브렌트유 90달러 돌파(상보)

NHK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지난 5일 오전 기준 화물선 2척이 통과하는 데 그쳤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케슘 섬의 모습. 2023.12.10. ⓒ 로이터=뉴스1
NHK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지난 5일 오전 기준 화물선 2척이 통과하는 데 그쳤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케슘 섬의 모습. 2023.12.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자 국제유가는 폭등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현재(현지 시각)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9.80% 폭등한 배럴당 88.86달러를 기록, 90달러에 육박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7% 급등한 배럴당 91.39달러를 기록, 9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돌파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기 때문이다.

이날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산유국들이 며칠 내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NHK는 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은 단 2대에 그쳤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등 대이란 압박을 더욱 강화해 중동 긴장이 한층 고조되자 유가는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