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개전 첫 100시간 5조원 투입…대부분 탄약 보충"
CSIS 분석…대부분 예산 외 비용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이 대(對)이란 군사 작전 '에픽 퓨리(EPIC FURY)'를 진행하는 첫 100시간 동안 쓴 비용이 37억 달러(5조 4723억 원)에 이른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5일(현지시간) 분석했다.
CSIS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에픽 퓨리 작전의 첫 100시간 비용은 37억 달러로 이날 추산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8억 9140만 달러(약 1조 3202억 원)다.
미국의 탄약 재고 보충 비용은 31억 달러(약 4조 5878억 원)로 가장 많았다. 미국은 첫 100시간 동안 2000발 이상의 다양한 유형의 탄약을 소모했다. 또한 개전 초기에 토마호크 미사일 160발 이상이 사용됐다. 토마호크 미사일 한 발은 360만 달러(약 53억 원)에 달한다.
이 외엔 운영비 1억 9600만 달러(약 2903억 원)와 전투 손실 및 시설 피해 복구 비용 약 3억 5000만 달러(약 5184억 원)이다.
대부분은 예산 외 비용으로, 추가 국방예산 배정이나 예산조정법안을 통해 충당해야 한다고 CSIS는 전했다.
운영비를 살펴보면, 항공 작전엔 첫 100시간 동안 약 1억 2500만 달러(약 1852억 원)가 들었으며, 추가로 하루가 지날 때마다 최소 3000만 달러(약 445억 원)가 추가된다고 CSIS는 집계했다.
해군의 경우 같은 기간 6450만 달러(약 957억 원)가 들었으며 하루 운영 비용은 1540만 달러(약 228억 원)씩 늘어난다.
지상 작전의 경우 약 700만 달러(약 104억 원)가 투입됐으며, 매일 약 160만 달러(약 24억 원)가 증가한다.
여기에 이란의 드론·미사일 발사가 감소하고 있어 미군은 비용이 저렴한 무기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CSIS는 전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전날(4일) 미군이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우리를 공격할 수 있는 원거리 무기"에서 "이란 상공에서 정밀 타격을 가하는 근접 무기"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SIS는 "추정치는 일반적으로 공습 작전에서 가장 치열한 시기인 전쟁 초기 며칠을 기준으로 산출됐다"며 "미국이 저비용 무기로 전환함에 따라 무기 비용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비용은 상당할 것"이라며 "이는 대부분 비용이 이미 예산에 반영됐던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예산 편성을 비롯한 방법을 강구할 전망이라며 "행정부의 정치적 과제는 어떤 자금 지원 조치든 전쟁 반대 여론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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